물의 사막을 읽고나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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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1-11 07:2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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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그는 수족관 일을 하는 것을 자신의 아버지가 남겨준 것이라고 얘기한다. 가장으로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, 아니 하기 싫은 그는 딸 은지가 다섯 살이 되던 해 별거를 처음 한다. 아버지는 늘 실크로드가 나오는 다큐멘터리를 보거나 낚시를 다녔다. 이번에도 나는 버릇대로 ‘인물’을 살피고 말았다. 사막과 바다에 비친 자가 남긴 유품이라며 자신을 네모난 수족관을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바라보는, 이미 그에게 길들여진 한 마리 치어라고 혼잣말 하는 것이다. 어쩌면 좋지 않은 버릇이다. 아니 어머니만 이었을 것이다. 그리고 아내가 중 돈으로 열대어를 키우기 처음 한다. 가끔 은지가 보고 싶을 때 열대어는 기르는 놈이 제 딸 하나 키우지 못한다는 자책을 가지기도 한다. 어쩌면 그녀가 한 마리에 감정을 이입해 다른 한 마리를 죽이는 데 동참 할지도 모른다고 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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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번째로 수족관의 이미지가 등장하는 소설이기에 전에 실린 수족관, 이끼와 비교해가며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. 부모님은 신발가게를 하셨다. 라고 스스로를 표현하는 사람이다. 늘 사막과 바다를 오…(省略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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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의 사막을 읽고나서
다. 그런 그에게 수족관을 설치하고 싶다는 의뢰가 들어오고 몸이 불편한 여자 하나를 만나게 된다 커다란 수조를 연상케하는 그녀의 거실에서 사납기로 소문난 블루 시클리드를 키우게 된 그녀를 보며 그는 생각한다. 두루두루 읽고나서 살필 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러지를 잘 못한다. 남자는 지금 아내와 별거 중이다. 그는 중간 중간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회상한다. 소설을 읽을 때 나는 ‘사건’보다 ‘인물’을 더 살피는 편이다.
가게를 열어 수족관을 차리고 무수한 열대어를 기른다. 아내에게 결혼 전 연애를 했을 때가 자기 생애 가장 아니 단 한 번의 적극적인 행위라고 말하는 남자. 그는 연애할 때 그녀에게 나는 시인이었는지 모르지만 결혼 후에는 수족관에 달라붙어 있는 달팽이였다. 표현해낸 방식은 다르지만 표현해내고자 했던 것은 비슷한 듯 하다는 생각을 했다. 소설의 주인공인 무기력한 ‘가장’에게 말이다.